◎권 안기부장 국회보고권영해 안기부장은 9일 북한이 주민들의 탈북사태를 막기위해 국경경비를 담당하는 새로운 군단을 편성하고 국경감시초소를 늘리는 등 국경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보고에서 『북한은 94년부터 국경선 2㎞마다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5백m마다 잠복초소를 증설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종호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권부장은 『북한은 지난해 10월 함북도 양강도 자강도 평북도 등 북부지역의 국경경비여단을 모체로 새 군단을 편성했다』며 『지휘체계도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인민무력부로 이관하는 등 군이 국경경비를 관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최근 북한군 지휘부에서 전쟁불사의지를 표명하고 주민들 사이에 전쟁이나 터지라는 이판사판식 의식이 팽배해있다』며 『따라서 매년 실시되는 동계훈련이 남침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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