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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의장이 폭력배 비호 의혹/구청장과 대질신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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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의장이 폭력배 비호 의혹/구청장과 대질신문키로

입력
199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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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청장 협박사건【대구=정광진 기자】 폭력배 등의 대구남구청장 이재용씨 협박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구청장과 이정훈 남구의회의장, 권모(25·폭력 등 전과 4범)씨 등을 9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의장을 상대로 지난달 27일 밤 10시30분께 봉덕동 모 노래방으로 이청장을 불러내 전 국회의원 김모씨와 구의원 4명이 있는 자리에서 향촌동파 폭력배 권씨를 소개하고 유흥업소 단속중지를 요청했는지 여부를 대질신문할 예정이다.

이의장은 그러나 『이구청장 등과 만났을 때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유흥업소를 무차별단속해서는 안된다」는 입장만 전했으며 권씨를 부른 것은 술에 취해 대리운전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8일 지난해 11월 두 차례 이구청장 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뺏고 난동을 부린 전 구의원 아들 정모(17)군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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