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합 직무요원 700명 육성 계획도정부는 10일 권오기 통일부총리 주재로 제24차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김경호씨 일가 집단탈출 사건을 계기로 북한에 대량 탈북자 발생 등의 급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정부 대책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이 만성적 식량부족과 경제난, 부정부패와 권력승계 지연 등으로 체제 불안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량 탈북사태에 대비한 수용 및 분산 등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통일원은 내년에 16개 중앙부처에서 중국·독일·베트남 등지에 파견할 통일대비요원 20명의 연구·활동계획 및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남북 통합과정에 필요한 행정·기술 능력의 확보를 위한 통일직무요원 7백명의 육성 계획을 보고한다. 회의에서는 통일관계장관회의 활성화를 위한 통일·대화,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소위원회 설치 방안도 논의한다. 회의에는 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장관·권영해 안기부장 등 21개 부처장 들이 참석한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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