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6일 「95년 운수업 통계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한해동안 국내 운수업계의 수입규모는 34조2,631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91년의 19.8%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연안 및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의한 선박수송부문의 운수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난데다 택배영업과 여행 및 레저의 확산으로 이 부문의 수요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운수수입을 업종별로 보면 수상운송업이 전년대비 26.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운수관련서비스업 16.5%, 항공운수업 15.3%, 육상운송업 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운수업체는 또 지난해 택배영업분야에 대한 성장기대감과 함께 제2기 지하철 개통, 신규 항공노선 개설 등에 대비해 시설투자를 대폭 확대, 운수비용이 전년보다 18.6% 증가한 29조1,179억원으로 확대됐다.
운수업 사업체수는 95년말 현재 17만7,540개로 전년에 비해 3.4%가 증가했으며 운수업 종사자수는 3.7% 늘어난 73만8,839명으로 집계됐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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