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명 「LA소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입주류 「님바스」가 국세청 고시위반혐의와 허위광고 게재 등으로 시판전부터 시련을 겪을 전망이다. 「님바스」를 수입하고 있는 (주)님바스유통은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한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알칼리성 순곡소주」인 님바스의 한국상륙을 대대적으로 광고, 주당들의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국세청은 5일 「님바스」는 맥주와 소주류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주류임에도 소주상표를 부착해 광고하는 등 국세청고시를 위반한 혐의를 잡고 지방청 등을 통해 「님바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님바스는 옥수수를 사용한 기타주류임에도 「알칼리성 순곡소주」라는 상표를 사용한 것은 국세청 고시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미 경인청 등 지방청을 통해 조세범 처리규정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님바스유통은 아직 주류취급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님바스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통관절차중인 컨테이너 10대분 1억2,000만원상당의 제품은 주세미납으로 부산세관창고에 압류중에 있는 상황이다.
일부 주류업체들은 이와 관련, 님바스유통이 최근 광고를 통해 「세계 최초 알카리성 순곡소주」라는 허위문구를 사용하여 님바스를 오는 20일부터 시판할 계획으로 대리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광고로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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