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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집권후 군 대폭 증강”/통합방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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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집권후 군 대폭 증강”/통합방위회의

입력
199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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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포·공군기 전방 집중배치/전군지휘관회의 “도발 즉각 대응”북한은 94년 김정일 집권이후 전방지역에 장거리포를 집중배치하고 특수부대 헬기 등 특수전 전력도 대폭 증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청와대에서 열린 97년 통합방위중앙회에서 합동참모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김정일집권후 전력증강사항」을 보고했다.<관련기사 5면>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방지역에 서울을 사정거리에 둔 1백70㎜ 자주포를 5백여문으로 증강하고 수원까지 포격이 가능한 2백40㎜ 방사포를 2배이상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부대도 11만여명으로 94년이전에 비해 1만여명 늘렸으며 전방지역 공군기지에 전술기를 1백10여대 증강배치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상오 김동진 장관주재로 윤용남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방정책의 방향과 무형전력극대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관은 훈시 및 지휘서신 1호를 통해 『향후 1∼2년이 안보의 최대취약시기』라며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육·해·공군은 군기강강화와 군내 위화감을 막기위해 일부 사병들이 가진 현금카드와 무선호출기를 모두 회수, 부모에게 돌려주고 공중전화 등의 이용도 제한키로 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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