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수원―안산―인천―김포―일산―의정부―서울 천호동―분당―수원을 잇는 총연장 1백70㎞의 수도권 순환철도를 200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인제 지사는 이날 『건설교통부 인천시와 협의해 수도권 순환철도를 건설키로 합의했다』며 『내년에 7억원을 들여 노선 등에 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뒤 200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1단계로 인천―안산―수원―분당―서울 천호동 남부지역 90㎞는 2001년 착공, 2005년 완공하고 인천―김포―일산―파주―의정부―구리―서울 천호동 북부지역 80㎞는 2003년 착공해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비용은 총 3조5천억원으로 97년부터 도 지역개발기금에서 매년 3천억원씩 10년간 3조원을 확보하고 국비(30%)와 역세권개발에 따른 민자유치로 나머지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순환철도는 수원 인천 의정부 분당 등 주요역만 정차해 2시간만에 전구간을 통과하는 급행노선과 모든 역마다 정차하는 완행노선을 시간대별로 병행 운행할 방침이다.<정정화 기자>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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