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관리시스템 개발/중기서 3억달러 미 수출

◎한국정보공학(주)　개인휴대통신(PCS)　요금부과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처리해주는　국산 「빌링시스템」　3억달러규모가　미국에　수출된다.

　시스템통합(SI)개발업체인　한국정보공학(주)은　4일　『미국　PCS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사와　총　3억달러규모의　빌링시스템을　공급하는데　합의했다』며　『내년　상반기께　구체적인　납품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PCS통화요금　자동부과 및　가입자관리　체납자관리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갖춘　최첨단　시스템으로,　미국　PCS업체에　외국제품이　납품되기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대기업조차　개발하지　못한　고기술제품으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포스데이타　LG-EDS 등　일부　대기업들이　개발중이며　미국의　경우도　AT&T　스프린트 등　대형　통신사업자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정보공학은　『넥스트웨이브사　PCS용　빌링시스템은　부대설비를　포함하면　총　4억달러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2∼3월께면　최종　납품규모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