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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휴대폰’ 눈앞/이리듐 1호위성 이달말∼내년초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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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휴대폰’ 눈앞/이리듐 1호위성 이달말∼내년초 발사

입력
199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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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통화가능 GMPCS 98년 9월 상용화 「D데이는 98년 9월23일」

 저궤도 1호위성 발사일정이 12월말부터 내년 1월 초순께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지구촌 휴대폰시대」가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리듐코리아측은 4일 『이리듐 1호위성이 12월말부터 내년 1월초순사이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며 『위성휴대폰은 98년 9월23일 전세계에 전파를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인공위성을 통한 개인휴대통신인 위성이동통신서비스(GMPCS)가 위성발사단계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GMPCS는 66개의 저궤도위성을 지상으로부터 780㎞떨어진 지구상공에 쏘아올려 세계 전역을 하나의 단일 통화권으로 묶어주는 서비스로 일명 「국경없는 휴대폰」으로 불린다.

 미국이리듐사는 이번 1호위성이 GMPCS용 저궤도위성으로는 처음 발사되는 점을 감안, 로켓에 정상 발사때 탑재하는 5∼7기 위성의 절반수준인 3기만 탑재해 발사할 계획이다.

 1호위성을 쏘아올릴 로켓은 맥도널더글라스사의 「델타Ⅱ」.

 발사된 위성은 각각 흩어져 1개월간의 자세제어를 거친 후 지정된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내년 3월부터는 지상관제소와 시험통화를 실시하게 된다. 이어 내년 2월부터 매달 발사돼 97년 60기, 98년 10기 등 예비위성을 포함해 총 73기의 위성이 지구상공에 쏘아올려질 예정이다.

 2호 위성부터는 델타Ⅱ 외에 프로톤(러시아 크루니체프사), 롱마치(중국 대장정사)로켓도 참여한다.

 이에따라 98년 9월부터는 GMPCS단말기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지구 반대편 사람과 통화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아프리카오지나 사막, 극지방 등에서도 통화를 할 수 있는 것.

 미국이리듐사는 특히 위성휴대폰에 이어 위성삐삐, 위성무선데이터, 위성무선팩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세계 무선통신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국가별 위성휴대폰서비스운영은 이리듐프로젝트에 지분참여한 업체들이 담당하게 되는 데 미국은 모토로라, 독일은 베바콤, 일본은 DDI, 우리나라는 한국이동통신이 담당하게 된다. 위성과 지상의 통신시설을 연결해 주는 지상전파관문국은 대략 200개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리듐코리아는 『위성휴대폰요금은 초기에는 지금의 휴대폰보다는 50∼100%가량 비싼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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