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 항공우주국 목표”/2015년까지 21기 위성 쏘아올릴 것 『한국항공우주연구소의 독립을 계기로 명실공히 세계적인 항공우주 연구기관으로 이끌겠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기관에서 지난달 재단법인으로 독립, 새롭게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연구소의 장근호(59) 초대소장은 이 연구소를 미국항공우주국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소장은 2015년까지 21기의 위성을 쏘아올린다는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원활히 수행, 21세기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민간업체들과의 공동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부가가치산업인 항공우주분야를 국가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토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관련 정보를 전산화,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
장소장은 『21세기에는 선진국들이 초음속여객기 위성통신 우주식민지개발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돼 항공우주분야의 전쟁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개발중인 2단형 중형 과학로켓을 내년 가을에 성공적으로 쏘아올리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손으로 저궤도 소형위성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서울고를 나와 미국 가톨릭대에서 물리학박사학위를 받은 장소장은 금성전선연구소장 쌍용양회 부사장 쌍용컴퓨터 사장 등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으로 이 연구소 소장으로 영입돼 경제와 연계된 항공우주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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