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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의류 좋은 원피는/탄력있고 촉촉한 느낌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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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의류 좋은 원피는/탄력있고 촉촉한 느낌줘야

입력
199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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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는 털 쓰다듬을때 튕겨지는 힘 강한 것 골라야 올 겨울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면서 가죽의류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죽의류는 소·돼지 가죽으로 만든 전통 가죽의류를 비롯, 양가죽으로 만드는 무스탕과 토스카나, 모피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방한복의 대명사격인 이들 가죽의류는 다른 의류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1∼2년 입고 마는 게 아니라 최소 5년이상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입시 꼼꼼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 해마다 달라지는 패션감각을 그대로 살리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다. 구입요령 판매점 가격 등을 알아본다.

▷구입요령◁

 가죽옷은 봉제수준과 원피의 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좋은 원피로 만든 옷은 탄력이 있고 촉촉한 느낌을 준다. 오래된 옷은 탄력이 떨어지고 쭈글쭈글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손으로 쥐었다 놓을때 주름이 잡히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죽이 너무 두껍거나 얇은 제품은 상하기 쉽다. 또 옷의 균형이 잡혀있고 전체의 색상이 일정한 것을 골라야 한다. 봉제선이 바르고 바늘땀은 너무 넓지 않아야 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무스탕·토스카나는 모두 가죽을 여러 모양으로 자른뒤 이어 만든 것이므로 터진 부분이나 구멍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가죽을 여러 조각 이어붙여 절개부분이 많은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통상 어린 산양 원피를 사용해 가죽이 부드럽고 털이 촘촘하면서 잘 빠지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피는 털의 흐름과 반대방향으로 쓰다듬을때 튕겨지는 힘이 강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주저앉은 털이 많고 윤기가 없는 것은 저급품에 속한다.

▷판매점◁

 가죽의류는 비싸기 때문에 순간적인 충동구매는 금물이다. 백화점뿐 아니라 전문상가 직판장도 세일을 하고 있으므로 여러 곳을 방문, 제품의 질과 가격을 비교한뒤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백화점은 믿을만한 브랜드에서 내놓은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가죽의류 전문상가는 가격이 싼 것이 장점이지만 일부 제품은 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 가죽의 질과 봉제수준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죽옷 전문매장으로는 서울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광희시장 2층이 대표적이다.

▷가격◁

 무스탕·토스카나는 재킷이 60만∼70만원, 반코트는 80만∼100만, 롱코트는 100만∼120만원이면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직영매장에 30만∼50만원대의 저렴한 상품도 나와있으므로 질을 잘 살펴본뒤 구입하는 것도 좋다.

 모피코트는 80만∼90만원대에서 400만∼500만원대까지 가격폭이 넓다. 가격차이는 원피의 마리수, 질에 따라 다르다. 보통 재킷은 130만∼200만원, 반코트는 200만∼300만원대가 잘 나간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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