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수출 185억달러 그칠듯반도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3일 내년도 반도체경기를 『각 기업의 16메가D램의 공급능력 확대와 수율향상으로 공급과잉상태를 빚을 전망이며 특히 후발업체의 양산체제완료에 따라 공급이 올해보다 약 2배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고정거래선 확보가 어려운 반도체업계는 유통물량을 현물시장으로 집중시켜 가격하락이 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요는 개인용컴퓨터(PC)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PC시장이 펜티엄급에서 상위 기종인 펜디엄프로급으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신규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반도체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빠른 속도로 증가, 16메가D램의 경우 내년초 개당 10달러수준에서 연말에는 6달러로 떨어지는 등 연평균 8달러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의 반도체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4.0% 감소한 88억8천만달러, 하반기는 39.4% 증가한 96억6천만달러 등 1백85억4천만달러로 올 전망치 1백72억5천만달러보다 7.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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