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3일 폭력조직 군산그랜드파의 유랑극단에 동원돼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원로코미디언 송해씨와 트위스트 김, 장소팔씨, 탤런트 김상순씨 등 4명을 소환조사한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송씨 등이 군산그랜드파로부터 출연대가로 8천만∼1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트위스트 김은 금품수수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송씨 등이 유랑극단에서 판매한 만병통치약이 건강보조식품에 불과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최근 몇년사이 출연교섭이 떨어져 생계유지 차원에서 출연했을뿐 협박받은 사실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4일 최무룡씨 등 나머지 연예인들을 조사한 뒤 이들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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