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최대주주인 손복남 고문이 보유 주식 30만주를 장남 이재현 상무에게 증여했다.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제일제당 주식 104만2,671주(지분 12.79%)를 보유하고 있던 손고문은 지난달 26일 이중 30만주(2.86%·125억4,000만원상당)를 처음으로 이상무에게 증여했다. 손고문은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맹희씨의 부인으로 이번 증여는 아들인 이상무에게 본격적으로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손고문은 주당 가격이 4만1,800원까지 올랐던 지난달 11일 이상무에게 주식 30만주를 증여했다가 그후 주가가 떨어지자 25일 증여를 취소했고 26일 다시 증여를 했는데 이에따라 3억원 정도의 증여세를 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상속세법은 증여를 했더라도 6개월이내에 이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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