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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한국일보 첫 연재/‘서울 육백년’ 5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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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한국일보 첫 연재/‘서울 육백년’ 5권 완간

입력
199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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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 김영상씨… 한강유람선서 8일 출판기념회전 언론인이자 향토사학자인 김영상씨(79·서울문화사학회장)가 사명감속에 40년 가까이 발로 뛰어 집필한 「서울 륙백년」이 다섯권짜리 책으로 완성돼 나왔다. 대학당간.

김씨는 59년 1월부터 240회에 걸쳐 한국일보에 서울 곳곳의 역사와 내력, 사연을 담은 「서울…」을 연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언론에 복귀하면서 한동안 자료수집만 계속해왔던 김씨는 서울시가 정도 600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던 92년 7월부터 다시 본지에 연재를 재개, 94년 12월까지 2년여간 집필했다. 「서울…」의 각권은 지역별로 구성됐다.

1권은 북악 인왕 무악기슭, 2권은 남산과 남산 기슭, 3권은 창덕궁 창경궁 응봉기슭을 다뤘다. 4부에서는 낙산기슭과 청계천변을 훑고 5권은 한강과 그 유역으로 마무리했다.

어렵고 학술적인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옛이야기식의 구수한 문장을 사용했으며 역사적 사실을 뒷바침하는 그림 사진 전적 등 관련자료를 충실하게 실었다. 신문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새로 삽입했다.

김씨는 『600년간 서울의 변천과 발전은 찬란한 역사의 파노라마이다. 이 책이 우리 고유의 민족문화를 재인식하고 세계화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문화사학회와 도서출판 대학당은 이책의 완간을 자축하는 출판기념회를 8일 한강 유람선(하오 4시 여의도 나루터 출발)에서 이색적인 선상 연회 형식으로 연다. (02)325-0696<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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