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회장 허영섭)는 베트남에 전염병 백신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녹십자는 베트남 보건성의 요청으로 내년 중 B형간염·일본뇌염 등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백신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현지 공장부지 실사 및 투자규모 조정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94년 베트남에 지사를 설치하고 연간 200만달러 이상의 B형 간염백신 및 일본뇌염백신 등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반둥에 B형간염백신 제조공장을 완공, 연간 2,000만병씩 생산하고 있는 녹십자는 앞으로 베트남공장에 이어 제3국 현지공장 설립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녹십자는 최근 B형간염백신 2만명 접종분을 베트남 정부에 무료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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