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부론’ 출간후 공단·시장 잇단 방문신한국당 박찬종 상임고문이 「경제통」이미지 부각에 나섰다.
박고문은 30일 「경제의 틀을 새로 짜 21세기를 열자―신국부론」을 출간한 것과 때맞춰 요즘 공단, 시장 등 경제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내년 대선의 최대쟁점이 경제회생이라고 보고 상과대학출신인데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춘 자신의 특장을 적극 활용하려는 복안이다.
박고문은 원내에 진출하지못해 현역의원 접촉에서 다른 대권주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다. 그는 의정활동을 못하는 대신 9월이후 한달에 20여차례씩 「특강」을 하면서 경제관료들의 자세전환을 촉구해왔다.
그는 이어 11월 하순부터 강연정치를 자제하고 당분간 삶의 현장을 찾아나서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7일 구로공단에 이어 28일에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을 방문, 근로자·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30일에는 울산의 현대자동차공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근로자들과 수출제고방안에 대해 토론도 벌였다. 그는 12월초에도 증권거래소,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 부산항 등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일본을 방문, 와세다대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과 일본의 정치·경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그의 경제저서는 21세기 목표를 「부국강병」이라고 규정하고 우리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다소 더디더라도 과거 70∼80년대 개발경제시대의 틀과 체질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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