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공식 정상회담【자카르타 로이터 연합=특약】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도자들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미얀마를 비롯 라오스 캄보디아 3개국을 동시에 아세안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을 승인했다.
알리 아틀라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뒤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이들 3개국의 아세안 가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미얀마의 아세안 회원국 가입과 관련, 회원국 사이에 아무런 이견이 없었으나 회원국 가입 시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그동안 아세안 회원국 가입을 원했지만 민주화·인권문제 등과 관련,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강력한 반대로 가입이 저지돼 왔었다.
미얀마 등 3개국이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아세안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네이 등 기존 7개국을 포함, 10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은 아세안은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노동기준이나 투장보장 등의 의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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