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네번째 시집 「아, 나에게도」(푸른숲간)를 펴냈다. 문단에 정식 등단한 적이 없는 백시인은 이 시집에서 나라사랑, 부모와 고향(황해도 은율)에 대한 그리움, 파란만장했던 지난 삶을 응집해놓아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는 『여기 실린 시편들은 나와 내 둘레를 짓누르고 있는 미적 질곡 그 죽음의 고요를 깨뜨려온 새뚝이같은 숨결은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본다』며 『변혁의 정서, 진보의 의지가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서는 법이라는 세월의 가르침을 믿은 나머지 이 시집을 낸다』고 밝혔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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