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서 난항·농산물협상시기 논란 돌출【제네바 로이터=연합】 내달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무역기구(WTO)의 첫 각료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28일 밝혔다.
이들은 『각국 대표들이 레나토 루지에로 사무총장이 내놓은 선언서 초안을 놓고 지난 4일간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노동 투자 경쟁력 관련 의제의 채택여부 및 섬유시장 개방강화 등 「새로운 쟁점사항」에 대해 각국의 이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농산물수출국 모임인 케언스 그룹을 대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2000년 시작될 예정인 농산물 자유무역협정 연장협상을 앞당기자는 제안을 내놓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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