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세 20% 오르면 ℓ당 8백17원으로휘발유가격이 내달 인상된다.
재정경제원 김종창 국민생활국장은 29일 『소비자물가가 10월과 11월 연속 하락하면서 물가여건이 좋아져 휘발유에 대한 교통세를 20%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의 교통세를 인상하면 교통세액은 ℓ당 69원 늘어나며, 소비자가격은 11월 현재 ℓ당 7백30원에서 8백17원으로 87원(11.9%) 오른다. 휘발유가는 ℓ당 6백24원이던 연초보다 무려 1백93원(30.9%) 인상되는 셈이다.
재경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물가는 무 배추 등 채소류가격 및 미용료 목욕료 등 일부 서비스요금 등이 내리면서 전달보다 0.3% 떨어져 작년말 대비 4.3%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국장은 『농산물가격이 한파가 오면 반등될 수 있고 서비스요금도 연말에 오르는게 상례여서 물가가 불안한 상태』라며 『휘발유가 인상시기는 농산물가격과 서비스요금 추이를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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