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제 패션계 미·영 ‘급부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패션계 미·영 ‘급부상’

입력
1996.11.30 00:00
0 0

◎30대 톰 포드·존 갈리아노 대표주자최근까지 패션에서 「2등국」으로 여겨져온 미국과 영국이 오히려 패션의 나라들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인재를 「수출」할 정도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미국의 톰 포드(34), 영국의 존 갈리아노(36)가 국제 패션계에서 스타급 디자이너로 솟아오르면서 세계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새로운 도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톰 포드는 이탈리아의 패션명가 「구치」의 디자이너. 현재 세계적인 「구치」선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그가 구치에서 선보인 절제되고 깔끔한 팬츠수트는 전세계에서 모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 최대 무기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잘 집어내는 상업적인 감각과 미국출신이라는 점.

그밖의 미국 신진으로는 중국계인 안나 수이, 토드 올드햄(독일 「에스카다」 디자이너)과 최근 이탈리아의 유명브랜드 「비블로스」의 디자이너로 영입된 리차드 타일러가 있다.

영국 신진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이 최대 무기다. 그 선두가 존 갈리아노. 창의성과 예술성을 높이 사는 유럽 하이패션계 특유의 분위기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재목으로 요즘 유럽패션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디자이너다.

「괴짜 로맨티스트」라는 별명처럼 중세풍 복식과 첨단적인 것을 섹시하고 화려하게 믹스한 스타일에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는 능숙한 패턴기술이 무기. LMVH사(루이 비통, 디오르, 지방시, 라크르와 소유)가 그를 지방시의 후계자로 발탁했다가 다시 크리스찬 디오르의 디자이너로 전격 기용한 것만 봐도 그의 실력과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