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서비스 예정대로 내년말 개시LG텔레콤은 28일 서울 독산동 중앙교환국에서 109개 주주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통화시연회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장비공급업체로 LG정보통신을 선정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장호 사장은 『PCS서비스를 위한 PCS시스템개발과 교환국 및 기지국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97년말부터 PCS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이은 PCS시험통화 시연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시험통화를 한뒤 통화품질에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정사장은 사업설명회에서 『LG정보통신과 미국의 퀄컴, 캐나다 노던텔레콤 등 3개사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장비공급능력 기술능력 가격 등을 종합심사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LG정보통신을 장비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선정에서 탈락한 퀄컴과 노던텔레콤은 PCS장비의 기술과 관련한 상세항목을 제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제시한 가격도 LG정보통신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측은 이번 장비선정이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장비를 바탕으로 PCS통신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지난 8월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루슨트테크놀로지 노던텔레콤 모토로라 퀄컴 등 7개사에 장비제안요청서를 발송했는데 이 중 루슨트테크놀로지와 모토로라 삼성전자 현대전자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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