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21억불 작년보다 67% 늘어한국의 대미 무역적자가 미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미 상무부 무역통계에 나타난 한국의 대미 무역적자는 21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7,700만달러에 비해 67.5%(8억6,200만달러) 증가했다. 이같은 무역적자증가율은 올들어 미국과의 교역에서 1억달러이상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18개국중 가장 높은 것이다.
세계에서 미국과의 교역에서 가장 많은 적자를 내는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해 1∼9월 73억8,7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중에는 65만3,600만달러로 적자폭을 줄였고 두번째 적자국인 호주는 지난해 55억5,500만달러에서 올해는 61억2,600만달러로 10.3% 느는데 그쳤다. 또 세번째 적자국인 벨기에는 지난해 1∼9월 47억5,700만달러의 적자를 보았으나 올 1∼9월에는 41억2,300만달러로 줄었고 네번째 적자국인 홍콩도 지난해의 30억4,100만달러에서 올해는 25억8,300만달러로 줄었다.
다섯번째 적자국인 한국 다음으로 적자가 많은 브라질은 지난해 1∼9월 19억7,800만달러에서 올해는 21억달러로 6.1% 증가했으며 영국은 지난해 13억4,000만달러에서 올해는 19억6,600만달러로 49.0% 증가, 한국에 이어 두번째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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