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로이터 연합=특약】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7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유가 현상유지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석유 생산량을 현재의 일산 2,503만 배럴 수준으로 동결키로 합의했다.릴와누 루크만 OPEC 의장은 각료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1개 OPEC 회원국이 현 생산 쿼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은 결정은 하루 80만배럴에 달하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관계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 동결을 강력히 주장했으며 이란도 이를 강력 지지함에 따라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이라크의 석유수출재개라는 새 변수와 올 겨울날씨를 모두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도 석유생산량 결정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동의한 뒤 28일 한차례 더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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