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회장 장태완)는 26일 국립묘지에 묻히지 못하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각도에 한 군데씩 국립향군묘지를 만들기로 하고 1차로 2000년까지 호남지역과 영남지역에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호남지역은 임실이나 진안, 영남지역은 경주나 영천이 대상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정부보조금을 포함해 한 곳에 2백억원씩 투입해 이르면 내년초 착공, 2000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향군묘지는 각각 10만평의 부지에 납골묘 3만2천기, 납골당 2만기 등 총 5만2천기의 납골수용능력을 갖추게 된다.향군관계자는 『국립묘지에는 20년이상 장기근속자나 을지무공훈장급 이상을 받은 유공자만 묻힐 수 있어 참전용사 70여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며 『예산과 부지가 확보되는대로 가능한한 빨리 착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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