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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 국왕 “한국 곧 7대 경제국 성장”/말련 방문 첫날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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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 국왕 “한국 곧 7대 경제국 성장”/말련 방문 첫날 표정

입력
199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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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페트로나스타워는 양국 협력 상징”○…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하오 8시20분(한국시간 9시20분) 왕궁에서 열린 자파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 한국과 말레이시아 두 나라의 우호 협력관계를 한단계 높일 것을 강조. 김대통령은 이날 왕궁에 도착, 자파 국왕 내외와 마하티르 총리 내외의 영접을 받고 환담장에서 잠시 환담한뒤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자파 국왕내외와 먼저 기념촬영한데 이어 마하티르 총리내외를 포함해 6명이 또 한차례 기념촬영.

김대통령과 손명순 여사는 자파 국왕내외, 마하티르 총리내외와 함께 만찬 참석인사들을 접견하고 훈장과 선물을 교환. 김대통령은 자파 국왕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주고 백제 대향로와 칠보 보석상자를 선물했으며 자파 국왕은 김대통령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고 단검과 보석함을 선물.

김대통령이 만찬장에 입장, 헤드테이블에 자리잡자 애국가와 말레이시아 국가가차례로 연주됐으며 자파 국왕은 말레이어로 만찬사를 한뒤 건배를 제의.

자파 국왕은 만찬사에서 『우리는 한국민이 근면과 활력을 통해 한국을 경제산업발전의 위대한 성공사례 국가로 변모시킨데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각하의 탁월한 영도 아래 대한민국이 금세기말에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이제 두나라 협력의 상징이 됐다』면서 『아시안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두나라가 협력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강조.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자파 국왕내외와 마하티르 총리내외의 예방을 차례로 받고 환담. 김대통령내외는 말레이시아 왕실에서 마련해놓은 방명록에 서명한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5분간 환담하면서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서 말레이시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며 『10년후에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찬사.<콸라룸푸르=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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