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던 뇌졸중(중풍)이 최근 5∼10세 어린이에게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병원 나영신 교수(신경외과)는 최근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94년이후 30명의 어린이 중풍환자를 진료한 사례를 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나교수에 따르면 94년 5명, 95년 7명에 이어 올해 18명이 새로 발견되는 등 어린이 중풍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환자는 2천명 이상으로 추정된다.어린이 중풍환자는 잦은 두통과 함께 팔·다리의 저림을 호소하지만 수분간 휴식을 취하면 곧 회복되므로 꾀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하면 뇌의 혈액공급 부족으로 지능저하 반신마비 실어증 등을 일으킨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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