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 기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26일 시중에 판매중인 라면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 라면제조업체에 3억원을 요구한 김병조씨(35·외판원·부산 북구 화명동)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하오 길에서 만난 개인택시 운전기사에 1만원을 주고 독극물이 든 라면 2봉지와 3억원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라면제조업체 N사 부산지점에 전달한뒤 26일 하오 공중전화 박스에서 다시 협박전화를 걸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의 엑셀승용차에서 극약 4봉지 4백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는 89년 대학졸업후 외판원 등으로 일하면서 5천여만원의 빚을 지자 이를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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