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KDI 전망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선에 달하고 1인당 국민소득(GNP)이 1만6백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10월말 금년도 GDP성장률은 6.8%로 전망됐으나 이후 쌀을 비롯한 농작물의 생산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7%대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올해 쌀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 4백36만섬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를 시가로 환산할때 약 1조7백억원에 달해 4·4분기중 GDP 증가율을 0.9∼1%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쌀이외에 과일 채소 등 다른 부문의 생산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4·4분기중 GDP의 0.9%를 끌어내렸던 농산물분야가 올해는 경제성장의 효자노릇을 하게 됐다면서 이에따라 연간 전체 성장률이 7%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기부진으로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개인서비스업 등 서비스분야의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불안한 측면이 많다면서 교역조건의 악화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도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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