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화선 이용 시청 가능동축케이블을 각 가정까지 매설하지 않고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하는 디지털 케이블TV가 개발돼 26일부터 시범서비스된다.
한국통신은 전화선으로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디지털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케이블TV를 개발해 26일부터 서울 은평구 및 송파구일대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블TV는 동축케이블을 가정에까지 매설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온데 비해 디지털 케이블TV는 별도 동축케이블을 매설하지 않고 현재 깔려있는 광케이블과 전화선만을 이용해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특히 케이블TV 외에 디지털위성방송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 등 전화와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 등 영상과 통신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한국통신은 시범서비스기간동안 ▲국내 케이블TV프로그램 전채널과 공중파방송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디지털위성방송 ▲주문형비디오 ▲영상전화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케이블TV는 이와함께 대화형서비스가 가능해 시청자들이 전자투표 수요조사 방송사퀴즈 등에 대해 리모컨으로 응답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당 120만원정도의 디지털 컨버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조만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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