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가리고 토해낸 민중애환우리나라 탈의 원형이 광복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전배)은 97년 문화유산의 해를 기념, 12월5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경복궁 한국전통공예미술관(관장 이신철·02-739-5988)에서 「한국의 탈」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북청사자놀음(함남), 강령탈춤 봉산탈춤 은율탈춤(황해), 양주별산대놀이 안성남사당덧뵈기놀이(경기), 송파산대놀이(서울), 강릉관노가면극(강원), 안동하회별신굿놀이(경북),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가산오광대(경남), 수영야유 동래야유(부산) 등 14개 놀이에서 쓰이는 탈, 처용탈 병산탈 등 의식용탈, 전승이 단절된 진주오광대와 가락오광대탈 등 400여점이 출품된다. 이 중에는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하회탈과 병산탈은 물론 19세기 궁중에서 사용하던 것등 희귀한 탈 50여점도 포함돼 있어 탈의 변천과정을 살필 수 있다.<이기창 기자>이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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