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여운신한국당 이회창 상임고문이 신세대와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고문은 23일 상오 서울시내 강동구 상일여고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여고 3년생 2,500여명에게 1시간동안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학교측이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상대로 외부명사 초청 강연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고문은 과거 중학교 1학년때 수학시험을 제대로 보지못해 가출했던 경험, 장녀를 시집보내면서 느꼈던 심경 등을 얘기하면서 가정의 행복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좌절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자존심을 갖고 꿋꿋하게 일어서야 한다』며 『개성이 있는 아름다움을 가꾸라』고 당부했다.
특강이 끝나자 학생들은 『고등학교때 여자친구가 있었는가』 『어떤 여고생이 예뻐 보이는가』 『머리 염색을 할 의향은 없는가』『성형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신세대다운 질문을 퍼부었다. 이에 이고문은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지만 짝사랑으로 끝났다』고 답하자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이고문은 『살아온 인생에 후회는 없다』며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특강을 마쳤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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