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부터… 조만간 재개 움직임 없어【도쿄=박영기 특파원】 북한은 핵개발 동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영변 핵시설에서의 핵연료봉 저장작업을 11월 초 중단시켰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재개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 NHK―TV가 22일 밤 보도했다. 제네바 핵합의는 북한이 핵무기로 전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포함한 사용후 연료봉을 금속제 용기에 저장시켜 북한밖으로 운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NHK는 이같은 핵연료봉 저장작업이 5월부터 미국인 기술자 등 약 10명이 북한측에 협력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소식통은 그러나 작업이 절반 정도 이루어진 11월초 북한은 돌연 「작업원에게 휴가를 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작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NHK는 북한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죄를 하지 않는한 북·미 합의에 바탕한 경수로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한국과 한국에 보조를 맞추는 미국에 대해 경수로 지원을 더 이상 지연시키면 핵개발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왔다고 전하고 이번 조치가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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