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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갖는 재미작가 김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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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갖는 재미작가 김웅씨

입력
199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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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회화에 한계/체온 느낄 수 있는 소박한 형상 담아”무채색의 추상회화로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아온 재미 중견작가 김웅씨(51)가 12월2일까지 예화랑(02-542-5543)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다. 70년 도미해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와 예일대대학원을 나온 김씨는 미국과 한국에서 20여회 개인전을 통해 탄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부산화랑과 뉴욕 M 13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이후 1년여동안 제작한 「내면풍경」연작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20년넘게 몰입했던 추상회화에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소박한 형상속에서도 체온을 느낄 수 있는 흑인들의 전통회화와 단순하면서도 싫증나지 않는 어린이그림과 같은 작품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그가 90년이후 즐겨 선택한 소재는 사람의 그림자, 북, 나무, 꽃잎등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단편적인 사물. 흰색, 붉은색, 검정색, 하늘색 등 다소 무거운 색채를 배경으로 어렴풋이 나타난 형상은 토담위에 그려진 낙서나 오래된 토기 등을 연상시킨다.

김씨는 79∼87년 모교인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 교수로 재직하다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프랭크 스텔라, 짐 다인, 도널드 주드 등 세계의 저명작가 300명을 소개한 미국 잡지 「더 파인 아트 인덱스」에 이름과 작품이 올라있다.<최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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