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폐기/미 허용키로/어린이 사망우려따라

【워싱턴 AFP=연합】 미국 정부는 에어백이 어린이들의 사망 또는 중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운전자들이 에어백을 폐기하는 것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신문들이 21일 보도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월 스트리트 저널은 국립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에어백 장치를 분리하거나 포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신문들은 충격이 가해질 때 순간적으로 부풀어지는 에어백은 그동안 미국에서만 1,100명의 생명을 구했으나 어린이 30명을 포함한 50여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