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98년 상용화계획위성을 이용해 이동중인 차량의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차량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운송정보서비스(CVO)가 한국통신에 의해 다음달 첫선을 보인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22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의 모임인 「한국경제인 동우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12월부터 CVO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98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VO는 인공위성을 통한 차량위치정보서비스(GPS)와 지상에서의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결합한 개념으로 이동중인 교통수단의 위치를 파악해 정보를 교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물류정보서비스이다.
정부는 무선데이터망과 무궁화위성을 공동 이용해 차량은 물론 선박 등의 위치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각각 관제센터를 설치해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정부는 CVO를 내년 10월 광주 대구 인천 대전 등지로 확대, 화물차량 수·배송알선 및 지리정보 등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한편 종합물류정보전산망 및 전자문서결재를 통한 물류거래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단계로 내년말까지 총 124억원을 투자하고 2단계(1998∼2000)에는 70억원, 3단계(2001∼2005) 253억원 등 총 44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98년부터는 전자지도 및 관광지안내정보 등 생활정보도 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기업들의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한편 종합적인 교통정보 및 물류정보가 제공돼 물류분야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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