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이균영 동덕여대 교수가 21일 새벽1시 서울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앞길에서 타고가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바람에 숨졌다. 향년 45세. 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씨는 84년 이산가족의 비극을 그린 「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이상문학상을, 94년 「신간회 연구」로 단재학술상을 수상했다. 「바람과 도시」 「멀리 있는 빛」 등의 작품집과 장편소설 「노자와 장자의 나라」를 냈다. 유족은 부인 박규원씨와 1남1녀. 빈소는 삼성의료원, 발인 23일 상오 10시, 장지는 경기 양평군 양수리 무궁화공원묘지. 445―829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