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에 WTO협정 철저한 준수 주문도APEC회원 18개국 정상들(대만, 홍콩은 경제각료)이 25일 필리핀 수빅에서 발표할 마닐라선언의 핵심내용은 무역·투자 자유화에 대한 각국별 실행계획을 종합한 마닐라실행계획(MAPA)이다. 선진국은 2010년, 개도국은 2020년까지 역내 무역 및 투자를 완전 자유화한다는 MAPA에 따라 각국은 내년 1월1일부터 자발적인 자유화 이행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선언에는 또 회원국간 경제협력과 개발강화를 강조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즉 무역자유화에 따른 성장과 혜택을 선진국과 후진국이 고루 나누고, 경제격차의 해소를 위해 역내국가간 협력사업 증진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APEC 활동에 민간기업의 참여를 장려하고, 역내 무역자유화일정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협정의 철저한 준수를 회원국에 주문하는 항목도 선언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보통신 제품에 대한 각국의 관세를 2000년까지 완전 철폐한다는 정보기술협정(ITA), 신규 회원국 가입문제 등도 논의여부에 따라 선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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