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 정책토론회세종연구원은 21일 한강과 낙동강을 운하로 연결할 경우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관광개발 안보전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세종연구원은 이날 세종호텔에서 「국가경쟁력과 경부·경인운하 건설」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 9개의 갑문과 조령터널(한강-낙동강 연결)을 설치해 운하를 건설, 바지선으로 각종 물품을 운반한다면 연간 3조원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특히 경부-경인운하가 완성될 경우 매년 3억7,000만달러(약 2,960억원)의 관광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현재 중부권의 관광객수요가 현재 하루 22만명선에서 2001년이면 26만명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수요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또 낙동강수계에는 문경새재 경천대국민관광지 금오산 부곡온천 마금산온천 등이 산재해 있어 모두 하나의 코스로 연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경부운하가 국가전략상으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쟁이 발발해 고속도로가 마비될 경우 운하를 이용해 남쪽의 예비병력을 수도권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수도권의 주민들을 신속히 남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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