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팡테옹 이장 앞두고 대대적 행사프랑스에서는 지금 20주기를 맞아 국가유공자 묘역인 파리의 팡테옹(만신전)으로 이장되는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앙드레 말로(1901∼1976)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겁다. 작가이자 레지스탕스, 문화장관을 지낸 「행동하는 지성」 말로의 팡테옹 안장은 「거인」들이 사라진 프랑스인들에게 과거의 영예를 회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프랑스의 거의 모든 방송과 신문 등 언론들이 말로 특집을 대대적으로 방영, 게재하는가 하면 말로 전집과 주변 친지들의 회상록 발간, 기념사진 전시회, 생전 육성을 담은 테이프와 CD롬 발간, 기념 우표발행 등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말로의 문학과 현실참여를 주제로 한 토론회, 문화부의 말로상 제정 등 추모행사들도 계속되고 있다.
말로의 유해안장식은 23일 하오 7시 자크 시라크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중심부 팡테옹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파리=송태권 특파원>파리=송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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