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모스크바 외신=종합】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20일 벨로루시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제의한 평화협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앞서 겐나디 셀렌즈노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장은 벨로루시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를 포함한 러시아 고위관리들과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 그의 의회반대파들이 참여하는 평화협상 개최를 제의했다.
이같은 제의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임기연장 및 권력강화를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사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