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0일 대종상 선정과정에서의 금품수수의혹과 관련, 영화인협회 대종상 사무국장 박영실씨를 소환, 대종상 후보작 및 수상작 선정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대종상 심사위원과 영화인협회 관계자 10여명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날 영화 「애니깽」으로 올해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합동영화사 대표 곽정환씨(66·구속)의 측근 김모씨가 심사위원 1명에게 3백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애니깽」뿐 아니라 최근 2∼3년간의 대종상 주요 부문 수상작에도 비리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문체부가 국산영화 상영기간을 단축한 경위와 세무공무원들의 영화계 탈세 묵인여부도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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