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면허업체 급증 연내 3,000건 신규발급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건설업체수는 오히려 급증, 출혈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일반 및 특수건설업면허 발급을 신청한 984건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심사를 거쳐 건설업면허를 974건 발급했다. 신규 발급된 건설업면허는 일반건설업면허인 토목이 4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 394건, 토목·건축 153건 등 일반건설업면허만 958건에 달했다.
이에따라 토목 건축 토건업면허를 가진 일반건설업체수는 지난 9월말의 2,840개사에서 3,798개사로 크게 늘어나 건설업체들간의 민간 및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반건설업면허를 새로 취득한 업체 가운데는 일본의 후지타, 미국 벡텔, 중국의 건축공정총공사 등 외국건설업체 5개사가 포함돼있다.
고급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이들 외국건설업체들은 내년부터 개방되는 공공건설공사입찰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건설시장의 잠식이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1만7,00여개사에 달하는 전문건설업체들도 일반건설업면허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연내에 3,000건 이상의 신규면허가 발급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부터는 건설업면허 수시발급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건설업체수가 보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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