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공사업에서 각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 일체를 맡는 「턴키」발주방식이 대폭 확대된다.건설교통부는 19일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턴키(Turn-Key)공사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내년도에 정부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할 사업 가운데 88고속도로확장공사 울산신항공사 등 64건의 공사를 내년도 턴키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의 33건보다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건교부는 각 기관들이 추진하는 내년도 사업 가운데 아직 발주일정과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턴키방식을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대부분의 공사에 일반발주방식을 적용,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예산절감 효과를 꾀하는 한편 정부의견을 설계-시공과정에 반영해왔다』며 『그러나 건설업체들의 종합엔지니어링 능력향상을 위해서는 턴키방식을 늘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각 기관들과 함께 대상사업 확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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