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그룹이 그동안 경영에 참가하지 않던 창립자의 장남을 부회장에 영입,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로 출범한다.교보생명은 19일 상오 임시주총을 열고 신용호 명예회장(창립자)의 장남인 창재대산재단 이사장(43)을 그룹부회장에 임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룹지분의 45%를 갖고 있는 신이사장은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사실상 그룹경영을 맡고 이도선 현 회장은 대외업무를, 이중효 사장은 실무경영을 책임지는 전문경영체제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이사장은 신용호 창립자의 2남2녀중 장남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과장을 지낸뒤 대산재단이사장을 맡았으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상법개정에 따라 그룹정관도 수정, 그동안 회장이 맡아온 이사회 의장직을 대표이사 사장이 맡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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