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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동 일단 결렬/여 “검경중립화 검토”… 오늘 절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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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동 일단 결렬/여 “검경중립화 검토”… 오늘 절충 가능성

입력
1996.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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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8일 하오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 제도개선특위원장이 참석한 4자회동을 갖고 OECD비준동의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여야는 논의된 쟁점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 관철해야할 쟁점들을 정리한후 19일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야당측은 OECD비준동의안을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고 그 이후로 연기하자고 제의했으나 여당측이 OECD비준동의안의 정략적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며 거부,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여당측은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위헌소지가 없는 한 검·경중립화 관련법 개정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에 따라 막후절충을 통해 본회의를 2∼3일 연기한뒤 여당이 제도개선특위에서의 양보를 하고 야당측이 실력저지를 하지않겠다고 약속하는 선에서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이홍구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OECD비준동의안은 정략적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결론짓고 20일 본회의 처리를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신한국당이 제도개선특위에서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은채 20일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예결위활동을 중단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실력저지키로 방침을 정했다.<이영성·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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