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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지성의 보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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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지성의 보루」 살렸다

입력
1996.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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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서점 기금모금 결실… 내달 재개점6일 폐점한 신촌 대학가의 유일한 사회과학전문서점 「오늘의 책」(10월29일자 35면 보도)이 12월말 다시 문을 연다. 이 서점을 살리기 위해 9월30일 발족한 「오늘의 책 조합준비위원회」는 18일 연세대 앞 카페골목 3백여m지점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 총 34평 규모에 「오늘의 책」을 새로 열기로 하고 2천만원에 계약을 했다. 준비위는 발족이후 구두약정을 포함, 계좌당 1백만원씩 90여개 계좌 9천여만원이 확보돼 이달말까지 잔금 1억3천만원 지급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84년 설립된 「오늘의 책」은 지난달 30일 계약기간이 만료됐으나 인상된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6일 폐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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