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3일 경기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 국내 최대규모의 건설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현대건설이 지난해 5월부터 모두 410억원을 투입, 8,400여평의 부지 위에 세운 이 기술연구소는 최첨단 진동·풍동시스템 등을 갖춘 실험동 2채와 연구동 1채, 지하실험실 등이 들어서있다.
특히 제1실험동에 들어선 풍동시스템(길이 25.0m, 폭 4.5m, 높이 2.5m)은 건설·기계·항공·자동차분야를 통틀어 국내 최대규모로 각종 구조물의 내풍설계는 물론 대기오염 등 풍환경문제를 정밀 진단할 수 있다. 이밖에 구조물의 내진성능이나 진동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진동대, 구조파괴실험이나 피로강도실험 등 구조물의 내력성능을 분석하는 반력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소의 완공으로 그동안 외국에 의존해온 각종 기술실험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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