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 자율·책임경영 정착 노력”은행연합회는 12일 35개 일반·특수은행의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이상철회장의 후임으로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을 선출했다.
이날 은행연합회장 경선에서 이신임회장과 황창기 전 보험감독원장이 표대결을 벌인 결과 이 전장관이 22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황 전감독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종연 전 조흥은행장도 경선에 참가하려 했으나 은행장들의 추천을 받지못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금융계는 이신임회장이 국책은행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재정경제원의 「지원」이 상당히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신임회장은 충북 영동출신(59세)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구 재무부증권보험국장 재무부차관 산업은행총재 충북도지사 내무장관을 역임했으며 4월 총선에서 신한국당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지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이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국 또는 고위층 관여설은 사실이 아니며 은행장들이 은행경영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성원해준데 감사한다』며 『금융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은행산업의 자율성과 책임경영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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